목요일, 8월 09, 2007

The French Liteutenant's Woman - John Fowles

영문학 수업 텍스트 중 하나로 읽은 책입니다. 국내에서도 "프랑스 중위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알려졌고, 나중에 메릴 스트립하고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하는, 영국식 악센트가 무지하게 강렬했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그냥 빅토리안 시대(1860년대 쯤)를 배경으로하는 Charles와 Sarah라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지만, 실존주의 사상을 깔고 있는 아주 유명한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알고 보니 또 소설이 실존주의 관점에서 아주 딱 맞아떨어 지게 해석될 수도 있겠더군요. 자유와 선택이라...

포스트모더니즘 소설답게 narrative 기법이 아주 독특합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아주 짜증나더군요. 자신은 작가지만 등장인물에 자율성을 부여해서 그들의 선택에 의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느니하는 황당하게 들리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첫번째 결말을 보여주고는 너레이터 – 보통 작가의 persona 로 해석되는게 당연한 -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또 다른 작가의 의지라느니... 나중에 실존주의 와 포스트모더니즘에대해 위키를 찾아보고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이 든다면 결말이 3개나 있다는 겁니다. 이건 제 마지막 에세이 숙제 토픽이기도 했고요.

영문학이나 실존주의에 관심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무지하게 따분한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책중에서 나름 인상깊었던 문장을 발췌해본 것입니다.

what he felt was really a very clear case of the anxiety of freedom – that is, the realization that one is free and the realization that being free is a situation of t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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