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03, 2007

종강 & 첫눈

어제 Term 1 종강을 했습니다. 단지 3과목만을 수강했을 뿐인데 옛날 5과목 들을 때보다도 더 어려웠다는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럴까요? 마지막(hopefully!) 영어과목이 참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학기초에 영어 말하기 공부에 시간을 낸다는 결심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네요.

종강에 맞춰 밴쿠버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처음에 가늘게 눈발이 흩날리더니 밤사이에 내린게 한 10센티 정도는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계속 내리고요. 작년에 눈이 많이와 전기도 전화도 끊겨 난리도 아니었다는 말을 들어서 내심 걱정이 들지만 꼬맹이들은 신나기만 한 모양입니다. 집앞의 텔레토비 동산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썰매를 타느라 볼이 빨개져서 들어왔습니다. 왠지 눈사람이 스폰지 밥에 나오는 대머리 문어아저씨--이름이 스퀴드 뭐라 그러던데--닮았네요.

이제 기말고사만 치르면 이번 학기도, 그리고 올 한해도 지나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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