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도 힘들고, 애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기억은 자꾸만 옛날을 현재에 덧대어 비교하려 한다. 기억의 관성이다. 기억은 자꾸만 과거를 미화한다. 시간의 마력이다. 다른 형태의 삶을 모르는 사람은 답답하지만 자족하다. 다른 형태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풍요하지만 안타깝다.
하지만, 요 몇일 계속된, 휴일도 없는 출근에다 자정까지의 야근에서 오늘 하루 도망쳐 맥주 몇 병을 사가지고 집에 왔지만, 내일 아침까지 5쪽 짜리 요약보고서와 1쪽짜리 비교표를 만들어야 하는 현실을 맥주를 먹으면서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나는... 다만 피곤하다. 오죽하면 자신의 건강보험 분할납부 신청서를 나에게 채워달라고 하는 아내도, 아마도 십중팔구, 그럴 것이다
화요일, 10월 07, 2008
Hard Times
By june3474 시간: 10월 07, 2008 라벨: 신변잡기
0
Comment:
피드 구독하기:
댓글
(
Atom
)
0
Comment:
최근 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