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페도라 2를 설치했을 때부터 미뤄두고 있었던 삽질기를 거의 4-5년이 지난 지금에야 정리해봤다. 
새로 장만한 컴퓨터에 FC6를 설치하기로 하고 삽질을 시작했다. 원래 FC2를 설치해서 잘 써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업그레이드만 하면 기존 세팅값을 조금 고쳐서 쓸 수 있겠지 생각을 했지만... 글쎄,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부팅을 하니 그래픽 드라이버가 맞지 않는 다고 다시 컴파일을 해야되겠다고 complain을 하기 시작하고, 또 컴파일을 하려 하니 kernel-devel 패키지를 설치 하지 않은 모양인지 컴파일도 안되고...해서 홧김에 새로 설치하기로 하고 전에 FC2가 설치된 파티션을 포맷해서 밀어버렸다. 내심 “ 그래 with a clean slate로 새로 설치하는 것도 괜찮겠지” 하고 위안을 했지만, 얼마 못가 금방 뻔한 후회를 해야 했다.
여기서 배운 교훈 - 절대 술먹고 linux 설치할 것은 아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른 텍스트 터미널을 열거나 cd로 부트해서 linux single로 치고 들어갈 수 도 있었는데 왜 그 때는 그런 생각이 안났는지...다음번에 업데이트를 할때는 반드시 그래픽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놓고 부트 레벨을 3으로 미리 고쳐 놔야지.
설치할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이 좀 귀찮기는 했지만 나중에 다시 정리하기로 하고 설치는 무난하게 마무리. 이제 좋은 배포판이 많이 나와서 리눅스 설치 가지고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걸 보면 참 세월 좋아진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설치가 끝나고 기대를 가지고 부트를 했으나 어라! 아예 boot loader인 grub까지만 실행이 되고 시스템 커널 이미지를 읽어 들이지 못하는 건지 중간에 kernel panic 발생. 급히 googling을 해보니 FC 6부터 selinux가 강화되서 그런단다. 역시 믿을 건 구글 대왕. 일단은 grub에서 command line option으로 selinux=0 옵션을 주고 부트. 다음으로 할 일은 fedora core repository 의 GPG key를 import하고 livna.org의 repository를 추가한 다음 yum update로 일괄 업데이트 한 방.
[mars@root ~]$ rpm --import /etc/pki/rpm-gpg/*시스템 전체를 업데이트 하므로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 밥 먹고 오든지 한숨 자든지... 아니면 나처럼 마시던 술을 마저 해치우던지...
[mars@root ~]$ rpm -ivh http://rpm.livna.org/livna-release-6.rpm
[mars@root ~]$ rpm --import http://rpm.livna.org/RPM-LIVNA-GPG-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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