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개월을 블로그에 글 하나 포스팅할 여유도 없이 보냈습니다. 아직 시작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겨우 한숨은 돌린 것 같습니다. 최소한 주말출근은 피할 수 있게 되어 이 글을 적고 있으니 말이지요.
창언이 책 사려고 잠실에 있는 교보에 갔다가 우연찮게 사온 책입니다. 내용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음~ 적어도 저에게는요 :-)
수가 어떻게 발전이 되어 왔는지, 손가락 세는 것에서 출발해 어떻게 무한(infinity)라는 개념까지 발전되었는지 중간 중간 여러 수학자들의 이야기까지 곁들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작가는 라트비아에서 태어 났다고 하는데 나중에 파리에서 푸앙카레 밑에서 공부를 하다가 나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아들이 또 유명한 수학자라고 하네요.
아마도 제가 중학교때 쯤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내가 수학을 더 좋아 했었을 지도 모르겠거니, 그리고 문과 대신 이과를 가서 인생이 바뀌었을 수도 있었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어려운 단어가 많아 빨리 읽히지는 않더군요. 어지간한 영어책은 사전없이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얼마나 어이없는 자만심이었는지...중간 중간 핸드폰에 있는 영어사전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읽었습니다. 전철에서 책 읽을 때는 핸드폰 영어사전이 참 쓸모있습니다.
읽고나서 우리나라 중고생이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번역이 안되어 있으면 내가 해볼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2007년에 벌써 번역이 되어 출간이 되었더군요. 다행입니다. 휴~
P.S. 책표지가 참 인상적인데 Calculus의 라틴어 어원이 숫자를 세는데 썼던--또는 주판에 사용하던--조약돌이라고 하네요.
일요일, 8월 23, 2009
Number: the language of science - Tobias Dantzig
By june3474 시간: 8월 23, 2009 라벨: 내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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