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쥬노에 도착했다. 쥬노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밤 9시까지 9 시간.
조금 늦게 배에서 내린 관계로 우리 가족과 중국부부만 약 30분 정도를 더 기다린 후에 따로 여행사에서 준비한 미니 밴을 타고 맨델홀 빙하를 출발할 수 있었다. 부두에는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위한 버스들 외에도 맨덴홀 빙하까지 $5에 운행하는 버스도 많았다. 이 걸 알았었더라면 패키지를 택하지 않았을 텐데 .... 더군다나 맨덴홀 빙하는 한 마디로 전혀 아니였다. 직접 빙하에 올라 갈 수도 없었고 이미 록키의 거대한 빙하와 아름다운 초록빛의 호수들을 보았던 터라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그리고 전혀 갈 필요가 없었던 연어부화장을 40분 정도 들렀다가 ‘Salmon bake' 라는 연어바베큐 식당으로 이동.
‘Salmon bake'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야외 식당쯤에 해당하는 곳이었는데 그나마 쥬노에서의 관광 중에서는 나은 곳이었다. 통나무 장작불에 구운 연어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맥주도 한잔 마시고, 모닥불에 우리 아이들이 머시멜로우를 구워 먹기도 했다. 이 식당에서는 15분 간격으로 유람선이 정박한 부두와 식당 간을 노란색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는데 이 버스를 이용한다면 굳이 비싼 패키지를 이용할 필요가 없을 듯 싶었다. 배로 돌아와서는 공짜 좋아하는 나 때문에 우리 가족 모두는 또다시 메인식당에서 정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는 고문(?)을 받았다.
| 살벌한 고문 현장 |
저녁엔 세계 각국의 노래와 춤을 주제로 한 쇼를 보았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볼만했다. 중국과 일본의 춤은 소개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것은 없어서 아쉬었던 것 빼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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